대통령직 인수위원장 김용준 임명

2012.12.27 19:23:12 1면

부위원장엔 진 영·국민대통합위원장 한광옥
청년특위 위원장엔 道출신 김상민 의원 발탁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김용준(74) 전 헌법재판소장을 임명했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진 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임명했다.

▶관련기사 3면

국민대통합위원장에는 전북 전주 출신인 한광옥 전 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에는 전남 여수 태생인 김경재 전 민주당 의원을 각각 발탁하고 청년특위위원장에는 수성고와 아주대학교를 나온 비례대표 김상민 의원을 기용했다.

박 당선인의 윤창중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1차 인수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1차 인수위 인선은 새누리당 대선 중앙선대위 핵심 인사들을 중심으로 발탁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때문에 인선이 안정감을 준다는 평가와 함께 인수위 책임자급 인사 가운데 새로운 제3의 ‘깜짝인물’이 없었다.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은 선대위 인사들이 인수위로 자리만 이동한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했다.

호남 출신을 대거 발탁하고 장애인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적극 기용한 것도 이번 인선의 특징 중 하나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서울가정법원, 광주고법, 서울고법 부장판사 생활과 서울가정법원장을 거쳐 소아마비 지체장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1988년 대법관에 임명됐고, 1994년 제2대 헌법재판소장에까지 올랐다.

진 영 부위원장은 판사 출신 3선 의원에 박 당선인의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로, 박 당선인의 총선 공약을 입법화하는데 앞장선 데 이어 이번 대선과정에서는 대선공약 개발을 담당했다.

박 당선인은 자신이 새 정부의 첫 번째 화두로 던진 국민대통합의 실천을 위한 인수위에 국민대통합위원회를 설치하고, 실업문제 등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특별위원회도 따로 뒀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과 김경재 수석부위원장은 이번 대선 때 박 당선인 지지를 선언하며 새누리당에 합류한 인물로, 박 당선인의 국민대통합정치를 구현하는데 앞장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과정에 참여했던 인요한 연세대 교수와 윤주경 매헌기념사업회 이사, 김중태 전 서울대 민족주의비교연구회장은 국민대통합위 부위원장단에 합류했다.

청년특위 위원장에 발탁된 김상민 의원은 대학생자원봉사단 V원정대 대표 출신으로, 반값등록금 등 대학생을 겨냥한 공약개발과 더불어 박 당선인이 젊은층과 스킨십을 하는데 있어 가교역할을 해 왔다.

정현호 전국대학총학생회모임 집행장과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박칼린 ‘킥뮤지컬’ 스튜디오 예술감독, 하지원 에코맘 코리아대표, 오신환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장, 이종식 채널A 기자도 청년특위 위원으로는 인수위에 합류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