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보따리상 손잡고

2012.12.27 19:28:42 23면

분실 스마트폰 중국 밀반출

인천해양경찰서는 승무원과 보따리상이 짜고 도난당하거나 분실한 스마트폰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장물운반)로 김모(48)씨 등 3명을 구속했다.

27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3명은 국제여객선 승무원 김모(41)씨와 중국인 왕모(31)씨 등 2명과 보따리상인 김모(48)씨로 중국에서 국내 유명브랜드 신형 스마트폰 수요가 많은 것을 노리고 갤럭시 노트2 등 신형 스마트폰 32대를 밀반출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제여객선 승무원 신분이면 항만 검색대 통과가 용이하다는 점을 악용, 승무원이 여객선에 밀반입하고 중국에 도착하면 보따리상이 중국 수집상에게 건네주는 수법으로, 지난 14일에도 스마트폰 33대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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