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SK·GS·대우건설 고발

2012.12.30 19:56:28 6면

미군기지 공사장 폐기물 불법매립 혐의… 市 “2차 발굴 폐기물 발견시 추가조치”

SK·GS·대우건설이 폐기물 불법 매립 혐의로 평택시에 의해 고발 당했다.

평택시는 주한미군 평택이전 확장공사장에서 발생한 폐기물 불법매립 의혹과 관련해 SK·GS·대우 등 3개 건설업체를 폐기물관리법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날 평택시의회 폐기물 불법매립의혹 조사특별위원회에 참석, 지난달 14~16일 불법매립 의심지역 9곳에 대한 조사에서 발굴된 건축·임목폐기물, 철조망, 폐타이어 등을 토대로 평택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보고했다.

또 토양에 대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 유해물질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양경석 의원은 “시가 발굴현장의 일부만을 고발내용에 포함해 축소 의혹이 있다”며 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임승근·김재균·김윤태 의원은 “발굴현장에서 갯벌 흙과 임목 폐기물 등이 썩어 심한 악취가 발생해 코를 막을 정도였는데 토양성분에 유해물질이 발견되지 않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기성 특위 위원장도 “발굴 현장에서 유류가 검출됐고, 기름띠를 수거해 성분의뢰 했는데 유해성분 불검출이라고 나온 조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의 한 관계자는 “2차 발굴에서 폐기물이 발견되면 추가로 고발하는 등 관련 법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w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