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난 곳 파헤쳤더니… 미군기지 불법 매립 폐기물 2차 적발

2013.01.10 21:29:03 8면

평택시의회, 의심지 일부서 발견… 1차결과 포함 고발 예정

 

미군기지(K-55, K-6) 이전 관련 폐기물 불법매립 의심지역에 대한 2차 시굴 결과 다량의 임목폐기물이 발굴됐다.

평택시의회 폐기물 불법매립의혹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기성)는 10일 팽성읍 내리 49번지 등 8개 필지를 시굴했다. 11일에는 팽성읍 도두리 등 8개 필지를 시굴한다.

이날 시굴에는 조사특위 위원들과 손종천 산업환경국장 등 시 관계자와 주민 등이 참여했다.

시굴 결과 8개 필지 중 일부에서 다량의 임목폐기물이 발견됐으며, 시굴 참가자들은 한 겨울인데도 심한 시궁창 냄새가 진동하는 등 악취로 고통을 겪기도 했다.

김기성 위원장은 “미군기지 이전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마구잡이식으로 복토를 한 결과가 여실이 드러났다”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소를 비롯해 다른 기관 1개소에 검사를 의뢰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1차 시굴 결과를 포함해 경찰에 고발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11일까지 시굴을 마친 다음 검사 결과에 따라 적법한 조치를 강력히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사특위는 지난해 11월14∼16일 주한미군 평택이전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 팽성읍 일대 9개 필지에 대한 1차 조사를 벌여 건축·임목폐기물 등을 다량 발견하기도 했다.

 

오원석 기자 ow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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