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명절 소포와 택배물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택배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경인지방우정청 산하 우체국이 내달 9일까지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29일 경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경기·인천지역 소포물량은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설 명절 214만2천개보다 5.5% 증가한 226만1천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루평균 접수물량도 평소보다 5.4% 증가한 17만4천개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인지방우정청은 ‘특별소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관내 46개 우체국과 집중국, 물류센터에 ‘설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가동, 택배대란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또 기존의 1만1천여명의 직원 외에 700여명의 보조인력을 현장에 추가 투입하고, 차량 등의 우편관련 시설과 장비도 보강한다.
경인지방우정청 관계자는 “귀성과 연휴로 집과 사무실을 비우는 경우가 많으므로 받는사람의 휴대전화 번호를 꼭 적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