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6일 북한의 3차 핵실험 반대 등을 담은 ‘한반도 평화안보선언’을 채택하고, 현 상황에 초당적으로 대응하도록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 여야 대표가 참가하는 4자 긴급회동을 제안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설훈(부천 원미을)·김동철 비대위원 등 지도부는 이날 오후 헬기편으로 연평도를 방문, 연평면사무소에서 비대위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나아가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북한은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하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 위원장은 또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대북 추가제재 수단을 찾는게 아니라 핵실험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선언문을 통해 ▲북한의 3차핵실험 등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일체의 도발행위 반대 ▲남북 당국과 한반도 주변 이해당사자간 전면 대화 재개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대북 화해협력 정책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 구축 등을 다짐했다.
민주당은 이날 현장에서 문 비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전직 장성출신 인사 등이 참여하는 ‘한반도평화안보특위’를 구성안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