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선인, 오늘 2차 인선 발표

2013.02.12 21:35:53 2면

청와대 비서실장·수석 비서관 9명 예상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한 새 정부의 2차 인선 결과를 발표한다.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한반도의 긴장 수위가 고조된 시점에 이뤄지는 인선이어서 새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이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 대변인은 12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같은 2차 인선발표 일정을 밝히고 “인선은 인선이고 북핵은 북핵”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한반도 안보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고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를 위해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9명의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서실장에는 친박계 중진의 권영세 전 의원, 이정현 당선인 정무팀장, 최외출 영남대 교수, 현경대 전 의원 등 원외인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정기획수석에는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의 유민봉·옥동석 인수위원과 안종범 의원 등이 거명되고, 정무수석에는 이정현 당선인 정무팀장과 권영진 전 의원의 이름이 나온다.

민정수석은 인수위 법질서사회안전분과 전문위원인 조대환·조응천 변호사,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이었던 남기춘 변호사 등의 발탁 가능성이 점쳐진다. 홍보수석에는 변추석 당선인 홍보팀장, 조윤선·박선규 당선인 대변인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북한 핵실험에 따른 안보 위기상황을 감안해 외교부·통일부·국방부 장관과 국정원장 등 일부 내각 인선이 단행될 가능성도 있다.

외교부 장관에는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의 윤병세 인수위원과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 박진 전 의원, 이규형 주중대사, 김숙 주유엔대사 등이 거론된다. 통일부 장관에는 김재천 서강대 교수, 류길재 북한대학원대 교수, 김천식 통일부 차관, 홍양호 개성공업지구관리원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국방부 장관은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육사 30기), 한민구 전 합참의장(육사 31기) 등이 거명된다.

국정원장에는 안기부 2차장 출신인 이병기 여의도연구소 상임고문과 국회 정보위원장을 지낸 권영세 전 의원, 국정원 2차장을 지낸 김회선 의원, 국정원 3차장 출신의 한기범 통일연구원 객원연구위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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