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인사청문회 절차부터 ‘힘겨루기’

2013.02.19 21:41:02 4면

여, 北핵 등 현안 대응 위해 조속처리
야 “현미경 검증 위해 천천히” 주장
일정 등 의견 엇갈려 ‘신경전 가열’

 

새 정부 국무총리 후보자 및 국무위원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최대한 빨리 인사청문 절차를 마치려는 새누리당과 달리 ‘현미경 검증’을 벼르는 민주통합당 등 야당이 국무위원 간 인사청문회 일정을 중복되지 않게 여유롭게 잡겠다는 입장이어서 힘겨루기가 불가피해 보인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서남수 교육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8일 열기로 의결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다음달 4일 채택할 계획이며, 증인 채택은 신학용 위원장과 여야 간사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그러나 야당 위원들 사이에서 “아직은 다른 후보자에 비해 큰 의혹이 적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윤성규 환경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7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다음달 5일 전체회의에서 채택할 계획이다.

환노위는 또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4일 개최한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청문회 다음날인 5일 채택할 계획이다.

국방위원회는 김병관 국방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시기를 놓고 양당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북한핵 등 현안에 대한 조속한 대응을 위해 오는 27일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여러 의혹이 나오고 있는만큼 다음달 초에 실시하자고 맞서고 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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