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직업 정치 작별” 정계 은퇴

2013.02.19 21:41:02 4면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19일 전격적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유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서 올린 글을 통해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어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납니다. 지난 10년 동안 정치인 유시민을 성원해주셨던 시민여러분, 고맙습니다. 열에 하나도 보답하지 못한 채 떠나는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통합진보당의 분당 사태와 야권의 대선 패배를 겪으며 자신의 정치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대표는 조만간 출간되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책을 통해 자신의 정 인생을 회고하고 앞으로의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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