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정부 초대장관 내정자’ 27일부터 본격 검증

2013.02.24 20:40:01 4면

17개 부처중 12개 일정 확정

국회는 오는 27일부터 박근혜 정부의 초대 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업무수행능력과 도덕성, 자질 검증을 본격화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첫 내각 17개 부처 중 인사청문회 일정이 확정된 곳은 아직 12개 부처로 내달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27일 유정복 안전행정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를 시작으로 28일 서남수 교육부, 윤병세 외교부, 황교안 법무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는 내달 4일, 류길재 통일부, 진영 보건복지부, 서승환 국토교통부,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내정자는 내달 6일 청문회 검증대에 오른다.

무기수입중개업체 고문활동 등 의혹이 제기된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민주통합당이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아직 청문회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현오석 기획재정부,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윤상직 산업통산자원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 등 신설·개편된 4개 부처의 장관 내정자 청문회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이후인 내달 8일쯤 개최될 전망이다.

초대 내각의 ‘지각 출범’으로 이명박 정부 내각과의 동거가 기정사실화하는 등 박 당선인의 국정운영에 적잖은 차질이 예상된다.

새 정부 인사에 대한 첫 청문회였던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 경과보고서 채택이 진통끝에 26일로 연기된데 이어,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도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특히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청문회가 각 종의을 놓고 여야가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업무수행능력에 후보검증의 초점을 맞추면서도 박근혜 정부의 원활한 국정수행의 뒷받침을 위해 지원사격에 나설 예정인데 반해, 민주당 등 야당은 ‘현미경 검증’을 통해 부적격자를 걸러낼 방침으로 김병관·황교안 내정자에 대한 낙마 방침을 굳혀가고 있어 주목된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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