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기업, 성남아트센터에 미얀마 전통악기 기증

2013.03.06 18:34:58 16면

 

미얀마의 민간기업 Long Luck이 미얀마 전통악기 사웅(Saung)을 성남아트센터에 기증했다.

성남아트센터는 지난 5일 미얀마에서 호텔·리조트 건설과 운영, 의료기기 제조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Long Luck 社의 온마륀(Ohn Mar Lwin) 대표이사와 관계자들이 센터를 방문, 신선희 대표이사에게 직접 악기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성남아트센터가 기증받은 미얀마 전통악기 사웅은 16줄 현악기로 서양악기 하프와 유사하다.

신선희 성남아트센터 대표이사는 “성남아트센터는 한국최초의 악기박물관 건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미얀마의 전통과 숨결이 담긴 전통 현악기를 기증받아 무척 기쁘며, 성남아트센터는 세계각국 외교채널, 민간단체와의 문화교류를 강화해 전통악기를 확충, 의미있는 악기박물관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온마륀 대표이사는 “성남아트센터에 악기박물관이 만들어지면, 미얀마 전통악기를 한국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얀마 전통 악기를 향후 지속적으로 성남아트센터에 기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동훈 기자 gj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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