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소장 박한철 檢출신 첫 지명

2013.03.21 21:35:21 2면

재판관 조용호·서기석
중기청장 한정화 내정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공석중인 새 헌법재판소장에 박한철(60·인천)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

재판관에는 조용호(58·충남) 서울고등법원장과 서기석(60·경남) 서울중앙지법원장이 각각 지명됐다.

▶프로필 7·14면

박 신임 헌재소장은 제물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사법고시 23회 출신으로 대검 공안부장과 서울동부지검장을 지냈다.

법리와 법체계에 밝은 학구파 법조인으로 인천지검 특수부장과 수원지검 1차장을 지내기도 했다. 특히 검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헌재소장을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조 재판관은 중앙고와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사시 20회로 서울남부지법원장과 광주고등법원장을 역임했으며, 서 재판관은 경남고와 서울대법학과를 졸업한 사시 21회로 청주지법원장과 수원지법원장을 지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을 통해 박 헌재소장 내정에 대해 “근본적으로 전문성과 능력을 중시한 것”이라며 “아울러 현재 헌재 재판관 재직기간이 가장 길기 때문에 박 내정자는 대행순서 승계서열이 첫번째가 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박 신임 헌재 소장 후보자 지명은 이강국 헌재 소장이 지난 1월21일 퇴임한 이후 60일, 이동흡 전 헌재 소장 후보자가 지난달 13일 사퇴한 이후 37일 만으로 소장 공백 및 오는 22일 송두환 재판관의 퇴임으로 인한 사상 초유의 ‘7인 재판관 체제’를 피하게 됐다.

박 대통령은 또 자신 운영하는 회사 주식의 백지신탁 문제로 전격 사퇴한 황철주 전 중기청장 내정자의 후임에 한정화(59·광주)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을 내정했다.

한 내정자는 중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조지아대 경영학 석·박사를 거쳤으며 한양대 기획처장, 한국인사조직학회장, 중소기업 학회장과 한국벤처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경영전략과 벤처 중소기업 분야에서 대표적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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