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제2서해안 민자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수도권 서남부와 충청권을 바로 연결, 상습 지·정체 구간인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27일 밝혔다.
이 민자고속도로 개통으로 시화·월공단, 인천 남동공단 등의 산업 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지고 시화호, 제부도, 대부도 등 서해안 해양관광지의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제2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같은 구간을 이용할 때보다 주행거리가 3.8㎞, 주행시간이 15분 각각 단축된다.
정부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최초의 민자 고속도로로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공영 고속도로 통행료의 1.1배 수준으로 요금이 책정됐다.
총사업비 1조3천263억원을 투입해 평택시 고잔리와 시흥시 월곶동을 잇는 총 길이 42.6㎞의 왕복 4∼6차선 규모다.
3개의 IC와 2개의 JCT, 1개의 휴게소를 설치했고 전 노선에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구축했다.
중앙분리대에 13개 비상회차로를, 안개예상지역 10개소에 발광형 안개시정표지를, 시화대교에 LED 난간조명을 각각 설치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