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재외동포사회의 권익 신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새누리당의 재외국민위원회 위원장인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복수국적 허용연령 확대와 해외 한국학교 및 한글교육 지원 등 동포사회의 숙원을 실현 가능한 단계에서부터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민주통합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인 김성곤 의원과 만나 초당적으로 해법을 찾아보기로 합의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의원실의 관계자들이 만나 실무협의를 벌인 끝에 ▲재외동포 교육기관 지원 강화 ▲복수국적 허용연령 확대 ▲재외 영주권자에 ‘재외국민용 주민등록증’ 발급 등의 조속한 실현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원 의원은 “양측은 동포사회 권익 신장을 위해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다음달 2일쯤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합의내용을 공개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