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의 상상력 끌어내 수수께끼 풀어보자

2013.04.01 18:33:22 16면

관객 참여극 ‘달려라 달려 달달달’ 공연
최고 연주자들 생생한 연주 직접 경험
고양 문화재단,5월2일부터 3일간 열려

 

어린이날을 맞아 온가족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관객참여극 ‘달려라 달려 달달달’이 고양문화재단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공연된다.

오는 5월 2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될 관객 참여극 ‘달려라 달려 달달달’은 ‘이야기꾼의 등장’과 ‘관객의 참여’라는 새로운 방식을 어린이극에 도입해 과천한마당축제, 국립극장 등 유수의 공연장에 초청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할머니 댁에 놀러온 어린이들이 함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구조로, 관객의 상상력으로 공연의 공백을 채우는 열린 형식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밖으로 나갈 때까지, 매 순간마다 관객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아동극 전문가가 단계적이고 치밀하게 공연을 설계하여 ‘진정한 의미의 관객참여극’이라고 칭하기에 손색이 없다.

관객참여의 측면도 무대소품 만들기, 무대 위에서 대사하기, 배경음향 만들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다소 제한적이었던 여타 공연과는 확실히 차별화된다.

특히 2013년부터 도입되는 초등 1, 2학년 개정 교과서에서 ‘스토리텔링’ 개념이 강화되는 만큼, 어린이의 상상력을 키우고 스토리텔링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공연 관람이야말로 초등학생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체험을 선사한다.

또 생황, 양금, 피리, 각종 타악기 등 최고 연주자들의 생생한 연주를 직접 경험하고 국악리듬을 익힐 수 있는 점도 초등학생 및 유아 관객 모두에게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극의 진행과 함께 때로는 대사처럼, 때로는 배경처럼 연주되는 음악은 어린이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교감과 소통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전통 악기와 전통 장단이 만들어내는 흥겨운 가락은 특유의 흡인력과 중독성으로 단 한번만 들어도 금새 박수를 치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gj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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