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새마을금고 강도 4일만에 검거… 용의자는 친형제

2013.04.07 21:25:42 23면

“밀린 월세 내려 범행”

안산 새마을금고 일동지점 강도사건의 용의자들이 사건 발생 4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김모(33)씨 형제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5일 새마을금고 주변 지역 CCTV와 주민 탐문수사 등을 토대로 김씨 형제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지난 6일 오후 사건이 발생한 새마을금고로부터 500여m 떨어진 김씨 형제 집에서 검거했다.

또 범행에 쓰인 흉기와 마스크도 김씨 형제 집에서 발견, 압수했다.

김씨는 사건 당일 새마을금고에서 100여m 떨어진 골목에서 자신의 차로 대기하다가 범행을 마친 동생(32)을 태워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이 도주 이후 행적에 대해 일부 엇갈리는 진술을 하고 있어 조사 중이다.

김씨는 “동생이 강도짓을 했다며 도움을 청해 차를 몰고 왔다”며 부인하고 있다.

동생은 경찰에서 “석공 일을 하고 있었는데 최근 일감이 떨어져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훔친 1천만원을 밀린 월세를 내고 빚을 갚는데 전부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 형제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씨 형제는 지난 1일 오후 4시 24분쯤 새마을금고 일동지점에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들어가 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1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김준호 기자 j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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