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윤호중 ‘출사표’

2013.04.08 21:49:30 4면

민주당, 5·4 전대 최고위원 경선 레이스 돌입

 

민주통합당 5·4전당대회를 앞두고 도내 안민석(오산)·윤호중(구리) 의원이 8일 최고위원 출마를 각각 선언,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8∼9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접수, 12일 예비경선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를 각각 3명, 7명으로 압축한 뒤 13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민주당은 이번 전대에서 당 대표의 위상과 권한을 강화해 대표 중심의 일사불란한 당 체계를 만들기 위해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했다.

3선의 안 의원은 광주광역시를 찾아 시의회 3층 프레스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계파를 해체하고 세대 교체를 이뤄 뼈 속까지 당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우선 중앙당의 공천권을 없애 공천권을 당원에게 돌려줘야 한다. 그동안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해 왔던 공천심사위원회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 해체를 추진하겠다”며 “중앙당에 과도하게 집중된 권력도 원내, 중앙당, 시·도당이 나누어 갖도록 해야 한다”고 약속했다.

재선의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토대인 ‘당원’이 강해져야 한다”며 “당원 재등록을 통해 당원을 정비하고 당원교육을 일상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에 부설 지방자치정책연구재단을 발족시켜 지방정부를 통해 당의 강령과 정책을 실현할 구체적인 지역맞춤형 정책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당 재정의 20%를 지역위원회 활동비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고위원 경선에는 도내 의원 2명을 비롯해 양승조·우원식·조경태·유성엽·장하나·황주홍 의원과 함께 장영달 전 의원, 장경태 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 10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편 대표 후보에는 강기정·김한길·신계륜·이용섭 의원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범주류측 3명 후보에 맞서 비주류 좌장격인 김한길 후보가 대세론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앞서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범주류 후보들은 ‘김한길 대세론’에 맞서 연합·연대를 추진중이어서 단일화 성사 시 예측불허의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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