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와 용인대가 제59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녀대학부 단체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경기대는 21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나흘째 남대부 단체전(4단1복) 결승에서 창원대를 종합전적 3-1로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지난 6일 올 시즌 첫 대학탁구대회인 제31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 단체전에서 4연패를 이뤘던 경기대는 이로써 시즌 단체전 2관왕이자 지난 2011년 이후 이 대회 3년 연속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전국 대학 탁구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날 결승에서 경기대는 제1단식 주자 김태성이 창원대 김경식을 세트스코어 3-1(11-6 12-10 10-12 11-9)로 꺾은 뒤 제2단식에 나선 김성수도 상대 조지원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11-9 9-11 11-7 6-11 11-6)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대는 제3복식 김태성-백인엽 조가 창원대 김경식-조지원 조에 파이널세트 듀스 끝에 아쉽게 2-3(4-11 12-10 11-8 5-11 11-13)으로 졌지만 제4단식 주자 유기을이 상대 조경환을 3-0(11-8 11-7 11-9)으로 물리치고 종합전적 3-1로 대회 3연패를 확정지었다.
또 여대부 단체전(4단1복) 결승에서는 지난 2011년 제57회 대회 우승팀인 용인대가 최지현, 정다은, 장지현, 김주영 등의 활약에 힘입어 성균관대를 종합전적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2년 만에 단체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용인대도 남대부 경기대와 더불어 지난 제31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 여대부 단체전 우승에 이어 시즌 단체전 2관왕을 달성했다.
한편, 여일반 단체전(4단1복)에서는 안산시청이 충북 단양군청과 포스코에너지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