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카지노사업 심사 통과시켜야”

2013.04.23 20:08:58 11면

송영길 시장 “투자유치는 시-기업의 문제” 정부 결단 촉구
수도권매립지 관련 원칙론 고수

송영길 인천시장이 영종도의 카지노 사업과 관련,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고 나서 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 시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재정을 보태달라는 것도 아니고 정부가 심사만 통과 시켜주면 민간기업과 인천시가 후속 작업을 하겠다”며 “정부는 사전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영종도 카지노 사업에 대한 조속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제주도에는 10개 가까이 되고 서울에도 3군데에서 카지노 사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카지노가 잘 되면 투자가 활발해져 외부에서 돈이 저절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송 시장은 “사업의 수익성은 기업이 걱정할 문제고 투자 유치도 인천시와 기업의 문제”라며 “사전 심사제도가 있고 통과했다고 해도 (부적합한 업체라고 판단되면)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는 사후 장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는 영종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을 추진하는 2개 업체에 대해 사전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수익성 등 자료 보완을 요구, 다음달 중순까지 심사가 미뤄진 상태다.

이밖에도 송 시장은 비영리 국제병원 설립과 셀트리온 주식 매각 결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 시장은 송도국제도시에 추진하는 비영리 국제병원을 두고 “인수위 때부터 건의해 온 건데 현재 박 대통령은 주춤하고 있는데다, 진영 장관도 소극적인 상황”이라며 서운함을 나타냈다.

또한 최근 보유 주식 전량 매각의사를 밝힌 셀트리온에 대해 “지역의 상징적인 코스닥 1위 기업인 셀트리온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당연히 크다”며 “금융감독원이나 금융위원회가 균형적인 시각으로 셀트리온 사태를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의사를 밝히고 만남을 요청하면 그때 만나겠다”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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