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산여고 ‘최강 스파이크’ 과시

2013.04.24 22:05:54 18면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 2연패·시즌 2관왕 달성

‘여자 고교배구 전통의 명문’ 수원전산여고가 2013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여자고등부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수원전산여고는 24일 강원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결승전에서 먼저 두 세트를 내줬지만 무서운 뒷심으로 나머지 세트를 모두 따내는 저력을 보이며 세트스코어 3-2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수원전산여고는 지난해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이자 지난달 춘계중고배구연맹전 정상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에 오르며 배구 여고부 전국 최강의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날 수원전산여고는 경기 초반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상대 주포 이민주와 이윤지에게 연달아 실점했고 결국 22-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계속해서 수비 불안을 보인 수원전산여고는 2세트에서도 리드를 잡지 못한 채 끌려가며 23-25로 패해 벼랑끝에 몰렸다. 3세트들어 전열을 정비하고 수비 조직력을 다진 수원전산여고는 세터 김인지의 빠른 볼배급을 바탕으로 레프트 강혜수, 라이트 정유리의 오픈 공격이 불을 뿜으며 25-15로 역전을 발판을 마련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수원전산여고는 4세트에도 특유의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이 살아난 데다 강혜수, 정유리 쌍포의 공격과 센터 황윤정의 속공, 블로킹이 연달아 터지며 25-19로 마침내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수원전산여고는 마지막 5세트에서도 수비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15-6으로 손쉽게 세트를 따냈고 결국 세트스코어 3-2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2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수원전산여고의 우승을 이끈 이수빈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김인지는 세터상을 전상훈 코치는 최우수지도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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