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 꿈나무들의 제전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 간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벌어진다.
지난 1994년 소년체전 개최지 규정(전년도 전국체육대회 개최 시·도)이 개정된 이후 대구광역시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소년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 총 1만6천871명(선수 1만2천105명, 임원 4천766명)의 초·중학교 학생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수영, 축구 등 33개 종목(초등부 17개 종목)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일전을 벌인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세종특별자치시가 자치시 출범 후 처음으로 선수 95명, 임원 58명 등 총 153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출전하는 만큼 대회의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를 비롯한 도내 16개 시·군에서 개최됐던 지난 제41회 전국체전에서 금 80개, 은 63개, 동메달 79개로 역대 최다 금메달과 역대 최다 총 메달을 달성하는 등 2년 연속 최다 금메달을 획득한 경기도는 874명(남자 499명, 여자 375명)의 선수와 330명의 임원 등 전국 최다인 1천204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3년 연속 최다 금메달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21일까지 안산 와~스타디움을 비롯한 도내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전국소년체전 도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38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를 개최, 최정예 멤버를 선발했다.
도는 전통 강세종목인 육상에서 중장거리 1인자인 한가람(경기체중)이 2관왕을 노리는 등 18년 연속 대회 종목우승에 도전한다.
또 수영에서는 이도륜(경기체중)이 배영 단거리와 계영에서 다관왕에 도전하는 등 16~19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 대회 7개의 금메달(은 2, 동 9)을 수확했던 체조에서는 남초부 링과 개인종합, 단체전 여초부 단체전 등 다양한 종별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또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구기 종목에서는 남초·중등부가 강세인 테니스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표하고 있고, 배구에서는 남초부 화성 남양초와 여중부 ‘디펜딩 챔피언’ 안산 원곡중의 선전이 기대되며, 농구에서는 여중부 성남 청솔중의 대회 2연패가, 핸드볼 남초부 하남 동부초, 럭비 남중부 성남서중 등의 우승이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체급 종목에서는 레슬링(금메달 4개), 유도(금메달 3개), 씨름, 복싱(이상 금메달 2개) 등에서 여러명의 입상자를 배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볼링과 펜싱, 사격 등 기록 및 개인·단체종목에서도 다관왕이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소년체전은 선수단 학습권 보장을 위해 각 종목별 평일 개최 최소화 및 경기장 경기 하루 전 오후부터 개방 등으로 새롭게 규정이 바뀐 것이 특징이며 지난 대회처럼 개·폐회식을 치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