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구매로 도내 전통시장 살린다

2013.07.03 21:22:40 2면

道- 농협- 중기센터- 상인연합회- KGB택배 협약… 전국 첫 공동구매단 설치

경기도내 전통시장들이 공동구매 방식을 통해 대형마트와 경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김문수 지사와 최병인 KGB택배㈜ 대표이사, 봉필규 경기상인연합회 회장, 조재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는 3일 오후 오산 중앙시장에서 전통시장 공동구매단 운영에 합의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공동구매는 같은 상품을 취급하는 전통시장 점포들의 해당 상품 수요를 파악한 뒤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고 구매협상력(buying power)도 높아져 질 좋은 제품을 싸고 안정적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협약에 따라 도와 KGB택배는 경기중기센터 전통시장지원센터에 10명 안팎으로 공동구매단을 설치한다.

KGB택배는 온라인 공동구매시스템을 개발하고 공동구매단 운영자금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역시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도내 농축산물을 전통시장에 공급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상인연합회는 연합회에 가입된 도내 83개 전통시장에서 공동구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도 관계자는 “전통시장 공동구매단 운영은 경기도가 처음”이라며 “공동구매를 통해 전통시장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경기도형 경제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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