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병호(인천 부평갑·사진) 의원은 미군기지 반환부지를 국가가 직접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 ‘국가특별공원 조성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인천시와 국방부는 지난달 31일 미군으로부터 반환될 예정인 부평미군기지에 대해 ‘국유재산 관리 및 처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부평미군기지는 일제강점기인 1939년부터는 일본군의 조병창(병기공장)으로,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부터는 주한미군기지로 사용돼 인천시민들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문 의원은 “그동안 인천시민과 부평주민들은 균형적인 도시발전이 이뤄지지 못해 많은 고통과 불편을 겪어왔다”며 “용산미군기지의 전례에 따라 국가특별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