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직장 경험 있는 신입’ 환영

2013.08.06 20:35:00 6면

71% 응답… 55% “실무 투입 용이해서”

 

우리나라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직장 경험이 있는 사람이 신입사원으로 지원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308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19곳(71.1%)이 다른 회사에서 일하다가 온 신입사원 지원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 있어서’(55.3%·복수응답), ‘조직 적응력이 우수할 것 같아서’(36.1%), ‘신입교육 비용 및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32.9%), ‘실무능력이 검증된 것이라서’(16%) 등이 꼽혔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의 66.6%(205곳)는 직장 경력이 있는 이들을 신입사원으로 뽑은 적이 있었으며, 이들의 업무 능력에 만족하는 기업은 51.2%로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기업(8.8%)보다 그 비율이 6배 가량 많았다.

채용된 이들이 이전 직장에서 근무한 기간은 평균 1년10개월로 집계됐으며, ‘3년 이상’(20%), ‘2년∼2년3개월 미만’(13.2%), ‘1년∼1년3개월 미만’(12.7%), ‘1년 3개월∼1년6개월 미만’(12.7%), ‘1년9개월∼2년 미만’(12.2%) 등의 분포를 나타냈다.

 

전승표 기자 sp435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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