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전시행정 1위‘협상없는 연봉협상’

2013.08.06 20:35:00 6면

직장인 71.7% 응답… “업무 의욕 저하 유발”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직장 내 ‘전시행정’이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사례는 ‘협상 없는 연봉협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1천1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93명(71.7%)이 ‘직장에서 보여주기식 규정이나 행위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전시행정으로는 ‘협상 없는 연봉협상’(14.4%·복수응답)이 꼽혔으며, ‘잔여업무가 없는데도 해야 하는 야근’(10.7%), ‘제대로 써본 적 없는 휴가제도’(10.1%), ‘생색내기식 명절선물’(8.5%), ‘제도만 있는 육아휴직’(7.7%)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이 밖에도 ‘뚜렷한 목적 없는 워크숍’(7.4%)과 ‘팀 내 결속력을 보이기 위한 보여주기식 회식’(6.9%), ‘과시용 사내행사’(6.6%), ‘개인감정이 포함된 인사고과’(6.2%) 등이 사내 전시행정으로 여겨졌다.

이같은 전시행정으로 인해 직장인들은 ‘업무 의욕이 저하된다’(30.7%), ‘회사에 대한 믿음이 작아진다’(26.5%), ‘애사심이 떨어진다’(22.3%), ‘물리적인 시간과 자금을 낭비하게 된다’(17.2%)고 답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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