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소개” 방송사PD 사칭 1억6천만원 꿀꺽 30대 구속

2013.08.13 21:32:56 23면

부천 소사경찰서는 방송사 PD를 사칭해 억대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A(33)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부천과 서울 등 수도권 일대 식당 업주 B(53)씨 등 19명에게 방송사 PD로 속여 54차례에 걸쳐 총 1억6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상파 방송의 맛집 프로그램에 소개해 주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촬영지원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A씨는 도박자금이나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용권 기자 y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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