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송산고가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남자고등부 도 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1차 선발전 우승팀 송산고는 19일 강남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 배구 남고부 도대표 최종선발전 결승에서 2차선발전 우승팀 성남 송림고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0 25-19 19-25 15-25 15-10) 진땀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송산고는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전국체전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송림고는 정확한 목적타 서브를 바탕으로 송산고의 리시브 라인을 흔든데다 세터 황택의의 안정된 볼 배급 속에 주장인 김윤수와 황태웅의 측면 공격이 불을 뿜으며 1세트와 2세트를 각각 25-10, 25-19로 따내 승기를 잡았다.
3세트 들어 송림고의 주포 정지석과 황경민의 고공 강타에 고전한 송산고는 내리 3, 4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라이트 한국민이 결정적인 블로킹과 공격을 성공시킨 데 이어 센터 김기현과 이병준이 상대 공격을 유효블로킹으로 차단하며 기세를 올린 송산고는 세트스코어 3-2로 전국체전 행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