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침수 낚시어선 승선원 22명 전원 구조

2013.09.01 21:42:26 23면

인근 섬에 임의 좌초한 낚시어선 승선원 22명이 모두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낮 옹진군 소초치도 근해에서 낚시 중이던 B호(낚시어선, 9.7t, 승선원 22명)의 기관실이 침수되고 있다며 구조를 요청해 즉시 경비함정 및 공기부양정 등을 현지로 급파, 승선원 22명 전원 경비함정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사고를 당한 B호는 아침 6시쯤 낚시객 20명을 태우고 영종도 삼목항을 출항해 소초치도 근해에서 낚시하던 중 이날 낮 12시쯤 기관실에 바닷물이 들어와 구조요청을 했다.

인천해경은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원 구명동의를 착용토록 하고 섬에 모두 상륙해 구조를 기다리는 승선원 22명을 긴급 출동한 인천해경 경비함정으로 전원 구조했다.

인천해경은 사고 낚시어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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