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고가 2013 음성청결고추 청주·충주 MBC 전국사이클대회에서 남자고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가평고는 지난 31일 충북 음성벨로드롬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11종목 성적을 더한 종합성적에서 90점을 획득, 충북에너지고(77점)와 동대전고(66점)을 따돌리고 종합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3월 제60회 3.1절 기념 강진투어와 5월 제13회 인천광역시장배(이상 준우승), 3월 대통령기 가평투어, 4월 제30회 대통령기 사이클대회(이상 3위) 등 올 시즌 전국대회에서 아쉽게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가평고는 이로써 시즌 첫 전국대회 정상의 감격을 누렸다.

가평고가 MBC 전국사이클대회에서 남고부 종합 패권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5년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가평고는 대회 2일째인 지난달 28일 남고부 4㎞ 1~2위 결정전에서 김웅겸, 김황희, 김웅태, 정우호가 나서 금메달을 획득 한 것을 비롯, 30일 남고부 24㎞ 포인트경기와 31일 남고부 4천m 책임선두에서 김황희와 김웅겸이 각각 1위에 올라 나란히 2관왕에 등극했다.

여기에 남고부 3㎞ 개인추발과 제외경기에서 정우호와 김웅태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고 7.5㎞ 스크래치에서 김황희가 동메달을 추가해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밖에 여고부 종합성적에서는 스프린트와 경륜에 이어 4㎞ 단체추발, 단체스프린트도 석권하며 대회 4관왕에 등극한 김승연을 앞세운 인천체고가 120점으로 경북체고(84점)와 충북 음성고(65점)를 여유있게 제치고 종합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일반 종합성적에서는 4㎞ 개인추발과 4㎞ 단체추발 석권으로 2관왕에 오른 임재연이 활약한 의정부시청이 국군체육부대와 84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금메달 수(의정부시청 2개, 국군체육부대 3개)에 뒤져 종합 2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