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외교부, 비밀문서 관리 엉망”

2013.10.13 22:16:03 4면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사진) 의원은 13일 “외교부의 비밀문서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외교부가 원 의원에게 제출한 ‘외교부 보유 비밀구분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30일 현재 외교부가 전체 관리하고 있는 비밀은 8만9천여건이다.

원 의원은 “하지만 지난해 12월31일 6만1천여건이었던 비밀은 올해 1월 이월되면서 11만건으로 표기되는 등 수치상 5만여건의 오차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성상 우편이나 전문 등 본부와 재외공관에서 생산, 처리하는 비문이 많아 분류와 확인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이해한다”면서도 “외교부가 다루는 비밀은 국가 안위와 직결되는 부분이 많은 만큼 보다 철저한 비밀 분류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정훈 기자 hoon7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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