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김진표(수원정·사진) 의원은 현역병이 군병원을 이용하지 않고 개인적인 건강보험을 이용해 민간병원에서 진료 받는 숫자가 매년 60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김 의원이 공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현역병이 건강보험을 이용해 민간병원을 찾은 숫자는 2011년 62만명, 2012년 76만4천명에 달했으며 올해 상반기도 30만명 수준으로 예년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김 의원은 “군병원에서 무료로 치료 받을 수 있는 현역병들이 민간병원을 찾는 것은 군 의료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라며 “전체 군의관 2천447명 중 장기 군의관은 106명으로 4.3%에 불과하며 임상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단기 군의관이 대부분인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