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욱(양주 덕계중)과 김지혜(경기체중)가 제31회 경기도 회장기 학년별육상경기대회에서 나란히 남녀중학 1년부 트랙 2관왕에 등극했다.
한상욱은 31일 연천군공설운동장에서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평가전을 겸해 계속된 대회 2일째 남중 1년부 200m 결승에서 23초76의 기록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며 오상원(파주 문산수억중·23초83)와 임병수(부천 부곡중·24초80)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남중 1년부 100m에서 11초54로 1위를 차지했던 한상욱은 이로써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대회 첫 날 여중 1년부 100m 우승자(13초41) 김지혜 역시 200m 결승에서 27초31로 같은 학교 김나영(27초46)과 이혜인(성남 백현중·27초50)을 제치고 종목 패권을 안으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남중 1년부 포환던지기에서는 전날 원반던지기에서 1위(38m32)에 올랐던 장민수(광명북중)가 12m33으로 두번째 금메달을 따냈고, 여중 1년부 원반던지기에서는 이재원(경기체중)이 25m16을 던져 전날 포환던지기 우승(8m82)에 이어 종별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전날 남중 1년부 400m 계주에서 파주선발의 금메달 획득(47초94)에 기여했던 형경우(문산수억중)는 110m 허들에서 20초47로 2관왕 대열에 합류했으며, 여중 2년부 포환던지기 금메달리스트(13m36) 김한빈(광명 철산중)과 여중 3년부 1천500m 우승자(4분52초91)은 각각 원반던지기(31m56)와 800m(2분22초40)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나란히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남초 6년부 200m에서는 원세형(용인 성산초)이 25초36로 100m 우승에 이어 또다시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초 4년부 200m 김유민(남양주 진건초)도 29초72로 우승한 뒤 800m 결승에서 2분39초34로 정상에 올라 2관왕 대열에 합류했으며, 시·군교육지원청 대항으로 치러진 계주에서는 안산선발이 전날 여중 2년부와 3년부 400m 우승에 이어 이날 각 부 1천600m도 각각 4분48초86과 4분22초77로 석권한 가운데 남녀중학 1년부 1천600m 계주 구리·남양주선발(3분58초82)와 성남선발(4분33초13), 남중 2년부 1천600m 계주 고양선발(3분48초66)과 남중 3년부 1천600m 계주 평택선발(3분41초68)이 정상에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