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순방 朴대통령 “필요하면 남북정상회담 가능”

2013.11.03 22:17:20 1면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북한의) 김정은과 회담이 남북 평화와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나는 그것에 대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서유럽 순방에 나선 박 대통령은 첫 번째 방문국인 프랑스 르피가로지와 인터뷰에서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에 “북한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이 만남이 일시적이서는 안 되고 잠정적인 결과만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성”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이 다시 문을 열었는데 북한과 경제협력을 신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개성공단은 남북 간 경제 협력에서 중요할 뿐 아니라 상호 신뢰의 주춧돌과 같은 역할을 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단순한 재가동 뿐 아니라 공단의 정상화에 특별한 중요성을 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외국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것도 남북 관계에 진정한 신뢰가 있을 때만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정훈 기자 hoon7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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