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창당 걸음 빨라진다

2013.11.03 22:17:20 4면

이달말 준비위 발족…지역 인선 막바지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이 이달 말께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을 목표로 신당 창당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안 의원의 싱크탱크격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에서 지역 조직을 담당하는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당 창당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창당준비위원회가 이르면 이달 중순 늦어도 이달 말께 발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의원측은 현재까지 경기, 인천, 충청, 전북, 부산·경남, 제주에서 지역조직을 담당할 실행위원 1차 인선을 마쳤으며 광주·전남에선 2·3차 인선까지 완료했다.

서울과 강원, 대구·경북의 경우 1차 인선이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은 전국에서 1천500명가량의 실행위원을 임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실행위원은 창당준비위가 공식화되면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의원 측의 송호창(의왕·과천) 의원은 지난 1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기존에 실패한 당들이 했던 전철을 반복하지 않고자 신중하게 정책과 미래비전을 먼저 만들고 있다”며 “그 비전을 헌신을 통해 현실화할 사람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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