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원유철 의원 도지사 출마 ‘시동?’

2013.11.04 22:54:39 4면

내일 자전 에세이집 출판 기념회
道역할론 준비 출마 신호탄 관측
4선 중진 의원 행보에 이목 집중

 

내년 6월 지방선거와 차기 당권을 꿈꾸는 새누리당 내 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4선 중진인 원유철(평택갑·사진) 의원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당내 북핵안보전략특별위원장인 원 의원은 최근 중진급 의원 등을 포함, 새누리당 소속 의원 31여명이 참여한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의 수장을 맡으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원 의원은 자전 에세이집인 ‘나는 오늘도 도전을 꿈꾼다’를 출간했으며, 오는 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판 기념회를 앞두고 있다.

이를 두고 정가에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원 의원이 도지사 출마를 위한 선거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원 의원은 자신의 에세이집에 최연소(28세) 경기도의원을 시작으로 4선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겪은 역경과 그동안 걸어온 20여년간의 정치여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아울러 도의원과 경기도 정무부지사, 경기도당 위원장을 역임하며 경험한 8년간의 도정 기록과 함께 천안함 폭침사건, 연평도 포격사태를 겪으며 국회 국방위원장으로 느낀 소회도 비중 있게 실었다.

특히 이번 출판 기념회에서 원 의원은 ‘한반도 통일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경기도 역할론’을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곧 내년 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비전’에 대한 자신의 구체적인 구상을 내비치는 것으로 해석되는 등 사실상 도지사 출마 의사를 공식 밝히는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황우여 대표와 서청원 전 대표, 정몽준·이인제·남경필 의원, 이병석 국회부의장, 심재철·정우택 최고위원, 홍문종 사무총장, 김기현 정책위의장 등 동료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정훈 기자 hoon7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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