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참가, 대회 2연패 ‘도전’

2013.11.10 22:15:33 18면

3관왕 등극 조민철씨
올해만 대회 50여회 입상
아마추어 최강 실력 입증

 

“크게 기대는 못했는데 우승을 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내년에도 이 대회를 연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과천시민회관 체육관에서 열린 ‘2013 제5회 과천 토리·아리배 생활체육 전국오픈탁구대회 혼성1부 개인단식과 혼성 1/2부 개인복식, 혼성1/2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은 조민철(31·오병만탁구클럽)의 소감이다.

조민철은 혼성1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같은 탁구클럽인 오병만을 만났으나, 오병만이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기권하면서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고 혼성 1/2부 단체전에서도 소속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조민철은 마지막에 벌어진 혼성 1/2부 개인복식에서도 같은 클럽 소속 최정환과 팀을 이뤄 이준호-안대균 조(강옥성탁구)를 3-0으로 완파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조민철은 올해 동작구 전국오픈탁구대회(3월), 공주무령왕릉배(4월), 영등포 전국오픈탁구대회(11월)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린 탁구대회에 참가해 50여회가 넘게 입상한 실력자로 이번 과천 토리·아리배 탁구대회에서도 아마추어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특히 조민철은 이 대회에 4차례나 참가하고도 매번 준우승과 3위에 머무는 등 우승과의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조민철은 “다른 전국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는데 유독 이 대회에서는 우승을 하지 못해 욕심이 많이 났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내년에도 참여해 반드시 정상의 자리에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성 기자 kd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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