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문경새재대학씨름 정상

2003.11.11 00:00:00

조준희(경기대)가 2003 전국대학문경새재장사씨름대회에서 역사급(105kg이하) 정상에 올라 대학 최고역사임을 재확인 했다.
조준희는 11일 경북 문경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역사급 결승에서 김지한(인천대)을 2-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날 준결승에서 문찬식(인천대)을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오른 조준희는 김지한을 맞아 배지기로 첫판을 가볍게 따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조준희는 두번째판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안다리를 걸다가 되치기 당해 승부를 세번째판으로 넘겼다.
하지만 조준희는 마지막판에서 다시 안다리로 김지한을 모래판에 누이면서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경기도씨름왕 조준희는 대학 최고 역사의 명성에 걸맞게 지난 7월 제57회 선수권대회와 통영바다장사씨름대회등 올시즌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앞서 열린 용사급(90㎏이하) 결승에서는 최종경(영남대)이 이장일(인천대)에게 첫판을 내줬지만 안다리와 배지기로 연속 두판을 따내면서 2-1로 우승했다. 권길주기자 giljoo2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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