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고혈압·당뇨·심장질환 등 각종 질환의 위험요인과 의료이용 행태를 분석한 빅데이터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5~6일 서울 건보공단 본부에서 서울대 빅데이터 센터 등 학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2013년 빅데이터 시범연구 결과발표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우리나라 국민 100만명의 소득수준과 사망이유, 진료내역 등을 담은 표본 코호트(Cohort)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시범연구 결과를 논의하는 심포지엄에서 오상우 동국대 일산병원 교수는 허리둘레 측정 기준을 통해 저체중이거나 고도비만이면 사망 위험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분석했다.
또 이은경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4대 중증질환의 보장성 강화가 건강보험 재정과 환자 부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발표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표본코호트DB는 전 국민을 대표하고 인과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연구자료로서 보건학적·역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표본코호트DB를 활용한 수준 높은 연구가능성을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