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전두환 일가 소유 보석 등 공매

2013.12.15 21:47:50 7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3일간 서울·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54건을 포함한 827억원 규모, 402건의 물건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매물건은 국가기관(세무서 및 자치단체)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으로,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177건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이번 입찰기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와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이 소유하고 있던 시계, 보석, 기념주화 등 1억9천500만원 규모의 동산 압류재산의 입찰도 진행된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소유 공매물건은 다이아몬드와 루비, 사파이어 등 보석 108점(감정가 5천800만원)과 까르띠에 100주년 한정판매 시계 4점(감정가 1천만원) 등이다.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회장 소유 공매물건은 바쉐론 콘스탄틴 남성용 시계 1점(감정가 1억1천만원)과 서울올림픽 및 러시아 기념주화(감정가 1천700만원) 등이다.
전승표 기자 sp435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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