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6개 미술기관 실험적 협업 결실

2013.12.16 21:44:53 16면

‘트란스 페어 한국- 엔에르베’展
현대미술관, 내년 2월16일까지

 

한국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ordrhein-Westfalen) 주 사이의 국제 미술 교류 행사인 ‘트란스페어 한국-엔에르베’ 전이 내년 2월 1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엔에르베 문화사업국의 주최로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 대안공간 루프, 아르코미술관과 독일의 본 미술관, 오스트하우스미술관 하겐, 쿤스트할레 뒤셀도르프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11~2013년 3년 간 이어진 트란스페어는 김기라, 나현, 원성원, 이수경, 정승, 정연두, 함경아 등 한국 작가 7명과 얀 알버스, 루카 핀아이젠, 마누엘 그라프, 에리카 혹, 젭 코베어슈테트, 자샤 폴레, 유르켄 슈탁 등 독일작가 7명 등 모두 14명의 작가가 참여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6개 기관의 기획자들을 비롯해 프로젝트에 기여한 비평가들, 교류의 과정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에게 다양한 경험과 지식, 창의적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작가 선발에서 각 기관 기획자들의 교류, 상대국 방문, 교차 비평 등 그간의 모든 과정에 대한 시각적 결과물은 전시와 출판의 형식으로 양국 예술계와 대중에 공개된다.
 

 

 


이미 트란스페어에 대한 도록과 저널 등이 출판됐으며, 독일에서는 10월 3개 기관에서 각각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13일 열린 공동 오프닝 리셉션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대안공간 루프, 아르코미술관에서 각각 트란스페어를 마무리하는 전시를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트란스페어는 규모와 기획 시스템이 다른 여섯 공간이 공통의 방향 아래 공동기획을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매개 공간들의 위계구조가 점점 수평화, 민주화되고 있는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상이한 성격의 미술공간들이 협업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실험적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2188-6000)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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