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6일 앞으로 3년여간 회사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에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내정했다.
KT는 이날 KT 서초사옥에서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를 열어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한 결과 최종 후보자로 황 전사장을 선정했다.
전날 CEO추천위는 지난달 사퇴한 이석채 회장의 후임 후보로, 권오철 SK하이닉스 고문, 김동수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정보통신부 차관), 임주환 고려대 교수(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 4명을 선정한 바 있다.
신임 황 회장은 이달 중순쯤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회장직에 정식 임명된다.
KT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이석채 전 회장의 사표를 수리했고 현재 표현명 T&C(텔레콤&컨버전스) 부문 사장이 대표이사 회장 직무대행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