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로봇수술 5년만에 2000건 돌파

2013.12.25 20:47:54 인천 1면

회복기간 짧고 흉터 작아 환자들 만족

아주대병원이 로봇 수술 2천 건을 돌파했다.

아주대병원은 2008년 10월 20일 로봇 수술을 시작한 후 6개월여 만에 100건, 3년 후 1천 건에 이어 5년여 만인 지난 12일 2천 건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세계에서 단일 로봇 수술 시스템으로 가장 많은 수술을 한 수치다.

로봇 수술 내용을 보면, 담낭절제 및 담도종양제거 801건(40.1%), 갑상선 696건(34.8%), 위암 213건(10.7%), 자궁암 69건(3.5%), 자궁근종절제 67건(3.4%), 전립선 39건(2.0%) 순으로 많았다.

이어 후두암 및 두경부암 33건(1.7%), 난소종양절제 25건(1.3%), 췌장 관련 수술 14건(0.7%), 대장암 및 직장암 12건(0.6%), 간 및 부신 절제 9건(0.5%) 등이 시행됐다.

진료과별로는 외과 1천680건(84.0%), 산부인과 170건(8.5%), 이비인후과 106건(5.3%), 비뇨기과 41건(2.1%), 흉부외과 3건(0.2%) 순으로 시행됐다.

주목할만한 점은 지난해 2월 6일 로봇수술 1천건 달성했을 때와 비교해 담낭관련 수술이 1.5배 늘어 40.1%로 로봇수술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자궁암 수술이 6.7배, 자궁근종절제술이 5배 증가했다.

진료과에서는 산부인과와 이비인후과가 각각 4.7배, 1.3배로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는 대부분 수술 후 개복 수술에 비해 입원 또는 회복기간이 짧고 흉터가 작아 만족도가 높았으며, 합병증 또한 적었다.

유희석 병원장은 “병원이 단일 로봇 시스템으로 5년만에 2천 건을 달성한 것은 병원의 높은 치료수준을 보여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늘어나는 로봇수술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로봇 수술기를 한 대 더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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