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관(시흥 장곡고)이 제66회 전국 종별스키선수권대회에서 남자고등부 3관왕에 등극했다.
홍동관은 22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슈퍼대회전 결선에서 1분02초3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김현수(강원 상지대관령고·1분03초10)와 이장우(군포 수리고·1분04초11)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홍동관은 슈퍼대회전과 회전 레이스 포인트를 합한 남고부 복합에서도 종합점수 47.56점으로 김현수(55.80점)와 정민식(경기도스키협회·97.1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으며 대회 이틀째 대회전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또 여중부 슈퍼대회전에서는 임승현(성남 낙원중)이 31초73으로 최보빈(울산 성안중·32초37)과 김유빈(강원 춘천여중·32초40)에 앞서며 정상에 오른 뒤 복합(슈퍼대회전+회전)에서도 29.57점으로 김유빈(59.14점)과 최보빈(62.07)을 꺾고 1위에 입상하며 여중부 대회전 금메달에 이어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초 1·2학년부 복합에서는 회전, 대회전 우승자 이지원(구리 구지초)이 종합점수 4.16점으로 이민서(파주 문산동초·89.78점)와 최태희(대전 버드내초·93.75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3관왕을 차지했으며, 남일반 슈퍼대회전에서는 정동현(경기도체육회)이 1분02초29로 김현태(강원도스키협회·1분03초24)와 박혁(국군체육부대·1분03초71)을 따돌리고 전날 대회전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연기자 tyon@
‘한국 스키 크로스컨트리의 여왕’ 이채원(경기도체육회)이 제68회 전국스키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클래식 2연패를 달성했다.
이채원은 22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 날 여자부 클래식 10㎞에서 35분54초7의 기록으로 남슬기(한국체대·36분22초6)와 한다솜(강원 평창군청·36분47초2)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체육회에 입단한 뒤 첫 출전한 지난해 대회에서 여자부 클래식 10㎞ 패권을 안으며 3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이채원은 이로써 출산 복귀 후 2년 연속 스키선수권 정상에 오르며 국내 최정상의 기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채원은 전년도 대회에서 여자부 클래식 10㎞과 프리스타일 15㎞, 복합(클래식+프리스타일), 스프린트를 석권하며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김태연기자 tyon@
이채원, 전국스키선수권 女클래식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