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23일 인터넷을 통해 공연티켓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속여 수십여명으로부터 수백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상습사기)로 최모(2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인터넷 네이버 블로그에 유명 연예인 공연티켓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올려놓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물품 대금은 PC방 업주, 모텔업주 계좌로 입금 받는 수법으로 피해자 29명으로부터 300여만 원을 송금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최씨는 지난해 6월 사기죄로 출소 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 물품 판매 사기를 시작해 계좌 추적을 피하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PC방 업주나 모텔 업주 계좌로 이체하게 하고 PC방 및 숙박비 요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현금으로 되돌려 받는 방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