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인 사고방식으로 유주석 원장과 함께 ‘대한민국 주석병원’을 세계적인 척추 관절 전문병원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슬관절(무릎) 분야 대가로 손꼽히는 김정만 전 카톨릭의대 교수(정형외과)가 지난 1월 2일 ‘대한민국 주석병원’이라는 이름으로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신축·개원한 주석병원의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김정만 교수는 지난 1969년 카톨릭의대를 졸업한 이래 미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약 3년간 유학한 것을 제외하고 40년 넘는 기간을 가톨릭의대(가톨릭병원)에 재직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12개 정형학회의 학회장을 모두 역임한 그는 인공관절수술을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했으며 관절경하 무릎 전방십자인대 봉합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의사로 우리나라 관절·척추 분야에 큰 획을 그어왔다.
정형외과 의사라면 누구나 알만한 의사, 1982년 국내 최초로 인공무릎관절 수술을 시행한 의사로 현재까지 1만건이 넘는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한 명실 공히 정형외과 명의로 손꼽히는 ‘대한민국 주석병원’ 김정만 병원장을 만나봤다.
카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오랫동안 교수로 재직한 김정만 원장은 ‘대한민국 주석병원’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계기에 대해 “교수시절 환자가 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겨우 관절·척추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그때 생각 한 것이 언젠가 내가 가진 모든 의료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마지막 여생을 바칠 만한 곳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제자인 유주석 원장과 언제가는 함께 척추·관절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자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곳이 바로 유주석 원장이 오랫동안 운영하고 있는 수원의 주석병원이고, 현재의 ‘대한민국 주석병원’이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정형외과 관련 12개 학회인 대한줄기세포 조직재생학회 회장, 대한정형통증의학회 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장, 대한정형외과 초음파학회 회장,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 회장, 한국조직공학 재생의학회 회장, 대한골절학회 회장, 대한스포츠의학회 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관절경학회 회장, 대한견주관절학회 회장, 대한슬관절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최초로 경골부터 경골 내측, 대퇴골 시작 부위까지 일직선으로 한 번에 뚫는 획기적인 방법인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용 유도기’ 특허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 무릎을 지탱하는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을 경우 대부분 재건술을 통해 수술하게 되는데, 김 원장은 환자 자신의 인대를 살려 봉합할 수 있는 유일한 의사로 무릎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어깨질환인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도 당일 외래에서 한 번에 치료하고 있다.
김 원장은 이러한 의료기술 등 환자를 진료한 지난 40여년 간 터득한 정형외과적 노하우를 현재 ‘대한민국 주석병원’의 의사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이른 새벽 ‘대한민국 주석병원’의 대회의실에서 모든 의료진과 함께 자신이 그날 치료 및 수술해야 하는 환자를 꼼꼼하게 체크 하고 있다는 김 원장은 “매일 아침 치료해야 하는 모든 환자의 X-RAY, MRI 등 환자 정보를 전 의료진이 모인 가운데 치료방법 등을 모색한다. 이는 그동안 수만명의 환자를 치료했던 노하우를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 적용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늘 한명의 환자도 자신의 가족이라 생각하고 다양한 의료파트의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 최선의 치료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 철학이며 치료소신”이라는 김 원장은 “‘대한민국 주석병원’에 여러 가지 시스템들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무통인공관절 수술을 위한 제도를 마련, 수술전 피를 뽑아 보관했다가 수술시 자신의 피로 수술할 수 있는 자가수혈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자신의 피를 이용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을 줄일 수 있고 통증없는 치료, 최소부위 수술 등 다양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 전 몽골의 대형 건설사와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몽고리아 주석병원’ 건설을 위한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는 국내에서 병원끼리 과열 경쟁을 하기 보다는 아직까지 의료 사각지대인 국가로 진출해 그들을 치료하고 국위를 선양하겠다는 목표에서 였다. 앞으로 특화된 진료인 척추와 관절치료의 오랜 경험, 우수한 인력, 시스템을 통해 ‘대한민국 주석병원’을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경기도 남부권을 대표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병원으로서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척추 관절병원으로 발돋움 해 경기도민과 수원시민,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세계최고의 척추관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합리적검사, 합리적 진료프로세스로 한명의 환자도 협진을 통해 개인맞춤형 적정진료를 시행하는 대한민국 주석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연무동 기존 병원 옆에 지하 5층·지상 4층 규모로 신축 개원해 고도청결구역을 갖춘 무균수술실과 종합검진센터, 내과 등이 신설된 ‘대한민국 주석병원’은 ‘호텔식 의료서비스’, ‘무균 청정지역 수술실’, ‘고객 중심 프로세스’ 등 ‘고객 우선’이라는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민국 주석병원 김정만 병원장.
1969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74년 정형외과 전문의 취득
1977년 가톨릭대학교 의학박사 취득
1980~1982년 Scotland, University of Dundee 및 New York, Cornell University 유학
1980년~2011년 2월 가톨릭의대 교수
1997년 대한슬관절학회장
1998년 대한견주관절학회장
1999년 대한관절경학회장
1999~2000년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
2001년 대한스포츠의학회장
2002년 대한골절학회장
2005~2006년 대한조직공학재생의학회장
2006~2009년 대한CAOS학회장
2007~2009년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장
2008~2009년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장
2009~2010년 대한정형외과 통증의학회장
2011~2012년 부민서울병원 원장
2012~2013년 동작경희병원 정형외과 원장
2014~현재 대한민국 주석병원 병원장
글=이상훈 기자 lsh0318@kgnews.co.kr
사진=노경신 기자 mono316@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