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피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준비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흡연폐해를 홍보하고 금연 운동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내달부터 매월 발송되는 약 1천30만건의 보험료 고지서에 “담배는 4천800여종의 화학물질과 69종의 발암의심 물질로 구성”, “헤로인·코카인보다 높은 니코틴 중독성” 등 강력한 경고 문구를 삽입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약 26만건의 영유아 건강검진 안내문과 3천만건의 일반검진 안내문에도 비슷한 내용을 담은 경고 문구를 삽입해 이달부터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보유중인 건강검진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관공서를 포함한 각 직장의 흡연율을 파악, 일정 규모 이상 직장에 통보하는 작업도 시행한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