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생체 사무처장 비방 문건 나돌아

2014.02.12 22:39:31 18면

올해 살림 편성할 대의원총회 앞두고 파행 우려

경기도생활체육회의 올 해 살림 규모 및 사업 등을 최종 편성·확정할 2014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각종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가 담긴 자료가 배포돼 자칫 대의원총회의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

12일 경기도생활체육회 등에 따르면 최근 도생활체육회 산하 시·군생활체육회 및 종목별연합회 등으로 한규택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에 대한 비방이 담긴 문건이 배포됐다.

지난해 12월 27일 도생활체육회 임시 이사회에서 의정부시생활체육회 A회장에 대한 인준을 취소한 이후 출현한 이 문건에는 한 사무처장이 ‘출판기념회를 빙자해 일부 이사들에게 금품을 수수 했다’, ‘의정부시생활체육회 인준 취소를 사무처장이 배후조종하고 편파적으로 강행 처리했다’, ‘자신을 우월시하며 시군생활체육회장을 무시한다’ 등 개인을 향한 인신공격성 비방이 담겨있다.

이같은 문건에 대해 당사자인 한규택 사무처장은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사무처장은 “A회장의 인준 취소 건의 경우 정당한 사유와 행정 절차를 밟아 처리한 사안으로 국민권익위원회, 감사원,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기관의 진상 조사 행정 지침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준수했다”고 반박한 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담긴 자료를 배포한 사람에 대해서는 지난 5일 의정부지검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생활체육회 2014년도 정기대의원총회는 13일 오전 11시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태연기자 tyon@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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