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 한국팀 첫 금메달

2014.02.12 22:44:36 1면

스피드스케이팅 500m
아시아人 첫 빙속 2연패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아시아 빙상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연패에 성공하며 한국 선수단에 소치올림픽 첫 메달을 안겼다. ▶관련기사 19면

이상화는 11일 밤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42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른 데 이어 2차 레이스에서도 37초28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으로 정상에 올랐다.

4년 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상화는 이로써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올림픽 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상화는 또 1, 2차 레이스 합계 2차 레이스에서 74초70의 기록으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이 세운 종전기록(74초75)을 넘어서며 12년 만에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김태연기자 tyon@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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