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마친 20대 실종… 6일째 행방 묘연

2014.02.18 21:42:35 23면

경찰, 만석공원 일대 4차례 수색 불구 성과 없어

 

회식을 마친 한 남성이 6일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18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원 천천동에 위치한 A회사에 다니던 김모(23)씨는 지난 12일 수원 정자동 중심상가 일대에서 직장동료들과 회식을 마친 뒤 다음날 새벽 1시30분쯤부터 지금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이에 김씨 가족들은 지난 14일 새벽 1시30분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조사 결과 수원 송죽동 만석공원 일대에서 휴대전화의 마지막 위치가 파악됐다.

이후 경찰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만석공원 및 주변 주택가 일대를 비롯해 만석거 수색을 펼쳤지만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종 파악된 장소가 만석공원 일대로 확인돼 현재 해병대 전우회 협조를 받아 집중적으로 수색을 펼치고 있다”며 “또한 실종자를 하루빨리 찾기위해 실종팀에서도 통신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전우회 소속 4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중장갑차 1대와 보트 2대를 동원, 실종자를 찾기 위해 만석거를 집중 수색했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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