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장안구 파장동 광교산 중턱 파장저수지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300m 떨어진 지점에서 시작돼 북동쪽으로 번져 의왕시 경계로까지 확대됐다.
소방당국은 헬기 7대와 펌프차 4대 등 장비 17대와 수원시청 등 지자체 인력 포함 수원소방서 소방관 등 500여명을 투입, 진화에 나선 지 3시간여 만인 오후 3시 55분쯤 큰불을 잡고 4시간여 만인 오후 4시 44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정확한 피해면적은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이 불로 임야 1만3천㎡가량이 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등산객이 버린 담뱃불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한때 광교산 등산객의 입산을 제한했다.
/이상훈기자 lsh@